코로나19의 이름은 왜 코로나일까? 뜻, 유래, 발음을 알아봅시다 [영어단어풀이 #25]

코로나에 대한 내용을 짚기 전에 COVID-19부터 짚고 넘어갈게요.

COVID는 약자입니다.

CO - Corona의 Co

VI - Virus의 Vi

D - Disease의 D

그래서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을 줄인 것이 COVID가 된 거죠.

그리고 숫자 19는 2019년 12월부터 중국에서 시작 됐기 때문에

연도 19를 붙이게 됐고

결국 COVID -19가 완성되게 된 거죠.

영어로는 [코비드 나인틴]라고 발음하고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에선 코로나19 [코로나 일구]라고 발음하더라구요.

Corona의 이름은 어원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이름은

"crown, 크라운"또는 "wreath, 화환"을 의미하는 라틴어 코로나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코로나라는 이름은 이 바이러스 질병이 생긴 모습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사전 뜻을 살펴보면

'a bright circle seen around the sun or the moon'

'해 또는 달 주변에 보이는 밝은 원'

코로나 바이러스의 모습을 보면 태양이나 달처럼 둥글고

그 주위에 동글 동글한 것들이 붙어 있어서 이렇게 이름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라틴어에서 이름을 따온 거냐 하고 의문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라틴어가 의학 용어로 많이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질병이기에 의학과 관련돼서 가져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첫 코로나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우한 폐렴의 공식 이름은 COVID-19 라고 알려져있지만

‘SARS-CoV-2’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던

메르스는 'MERS-CoV'

사스는 'SARS-CoV-1'로

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지금 우한 폐렴인 COVID-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2003년에 심각한 급성 호흡기 증후군 (SARS)의 발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유전적으로 관련이 있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은 아주 달라서

같은 계열이지만 다른 거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게

1930년대 닭에서 처음 발견됐었고 개, 돼지 등의 동물에서도 발견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1960년대에 들어서는 사람에게서도 발견되기 시작했구요.

그리고 작년인 2019년 12월에 우한 폐렴이 발병하게 된 거죠.

결국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게 이번이 최초는 아니라는 겁니다.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인 거죠.

세계 과학자들은 이 우한 폐렴을

WRS-CoV 로 이름 지어지지 않을까 예측을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메르스에 있습니다.

메르스, 중동 호흡기 증후군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렇게 'Middle East' 라고 중동 지역이라는 단어의 앞글자를 가져와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우한 호흡기 증후군 [Wuhan Respiratory Syndrome]

'WRS-Cov'이 될 거란 예측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이름이 들어가지 않았고

WHO는 COVID-19로 공식 명칭으로 확정지었죠.

2012년

메르스의 이름이 ‘중동 호흡기 증후군’ 이라 이름지어지면서

중동의 많은 아랍국가들이 WHO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2015년

WHO에서는 새로 발병되는 병명에 대한 원칙을 새로 수립했습니다.

질병 이름에서 피해야할 단어는

지역 , 사람 이름, 동물, 음식, 문화, 인구, 산업, 직업 등

도한 공포를 유도하는 단어도 배제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2019년에 발병하고 지금도 이렇게 문제가 되고 있는 COVID-19에는

지역 이름이 안 들어간 명분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